[서울 맛집][한식] 대림국수 - 을지로/세운상가
한줄평: 달콤매콤알싸쫄깃한 매력있는맛의 국수!
너무나도 오랜만에 방문하는 세운상가. 예전과는 다르게 세상 힙하게 변모했다는 이야기에 몹시 궁금했다.
을지로3가 역에서 조금 걸어와 2층으로 향하니 수염을 휘날리며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지나가시는 힙한 할아버지부터 하며... 많은 간판이 바뀌어있었다.
그 힙한 가게 중 향한 곳이 이곳, 대림국수가 되시겠다.
약간의 일식풍도 나면서 올드한 한글이 약간 일제강점기느낌인가... 싶기도하고 무튼 뉴트로했다.
점심에 방문했으며, 야끼국수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볶음국수(야끼누들)이라기 보단 도리야끼와 왼쪽에 있는 온면/비빔면을 같이 내어주시는 그런 타입.
나는 비빔면 + 꼬지 (목살+무릎연골)로 했고, 같이 온 친구는 메뉴에는 없지만 냉면에 꼬지를 추가했다.
더운 여름 휴일 점심, 시원한 맥주는 너무 청량한것....... 생맥한잔 (330cc)는 3천원밖에 하지 않는다!
한잔, 안할수 없지요?
요즘 한잔막걸리 천원에 파는것처럼 깔끔하게 생맥한잔정도 정말 괜찮은 것 같다.
OB생맥인가? 맥주오래됐을때 안좋게 덜덜한 그런 맛이 거의 느껴지지않고 깔끔하고 개운했다.
시원한거는 말할것도 없지.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던 중에 조금 기다리자 나온 야끼국수 -> 비빔면 + 목살꼬지 + 무릎연골꼬지.
한입먹어보고 이거 양념이 상당히 중독성있다 느낌이 들었다.
약간의 감칠맛과 칼칼한 매콤함에... 나는 이 맛이 꽃게랑맛 같다고생각했으나... 무튼 그 꽃게랑스러운 어떤 맛이 더 났는데 그 조합이 정말 중독성있게 맛있었다.
양파와 오이가 살짝 아삭아삭하게 씹히고, 면은 아주 쫄깃하면서도 적절하게 끊겨서 식감도 재밌었다.
적절히 달달하면서 지방맛이 간간하게 느껴지는 목살, 그리고 꼬들꼬들하게 오독오독 씹히는 무릎연골 꼬지와 같이 먹었을때 더 이 매콤감칠맛 샥 감기는 양념과 잘 어우러져 훌륭했다.
그리고 곧 같이 나온 냉면.
냉면도 시원한 비쥬얼이 상당했다. 면은 비빔면과 같은 쫄깃한 면 베이스였고, 국물역시 감칠맛이 비빔면에서 느껴지는 감칠맛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다만 비빔면에서의 매콤함과 알싸한 꽃게랑맛같은...? 그런 맛은 없었고 달달하고 은은하게 퍼지는 어떤 단맛이 좀 더 느껴져 냉면에 어울리는 느낌의 국물이었다.
같이 주문한 꼬지도 야끼국수에 나오는 꼬지와 비슷한 느낌으로 나왔다.
비주얼도 훌륭하고 맛 역시 훌륭.
분위기, 맛, 가격 어느것하나 부족하지않은 중독성있는 가게.
매력있는 구성으로 충분히 인기몰이를 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가볍게 점심먹어야 할 때, 을지로에서 후회없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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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국수 을지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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