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맛집][한식] 전통김치찌개 - 포항 이동 시청앞

한줄평: 배부르다는 생각보다 더 먹고싶다는 생각을 앞서게하는 마법의 돼지김치찌개.

 

 

 

김치찌개가 생각나면 자신있게 누구든 데려가는 집이다.

 

누구든 만족하기 때문에 사실 그만큼 인기가 많아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 공기밥도 무한이다 (남기지는 말것...!)

 

체인점이라 연일쪽에도 있고 가끔 가다 보이긴 하지만, 체인점임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곳이다.

 

이동 시청앞 이곳은 테이블은 약 8개 정도 되는 것 같은 사이즈. 옛날도시락을 팔 것 같은 분위기의 식당이다.

 

 

메뉴판은....... 까먹고 안찍었으나... 김치찌개가 1인분에 8천원이다.

 

계란말이가 5천원에 라면사리 천원이던가 무튼 그러하다. 그 외 사리 메뉴들이 좀 있고, 제육볶음이 있었던것같으나 먹어본적은 없다... 김치찌개만 먹어도 매우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오늘은 셋이서 식당을 찾았고, 김치찌개는 이렇게 놋 대야같은곳에 가득 퍼서 준다.  나왔을때 한소끔 더 끓여서 먹으면 딱 되는 것인 것이다.

 

푸짐한 김치찌개 3인분 (24000원).

 

벌써 한 국자씩 건지기랑 같이 각자 그릇에 떠서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국물이 조금 줄어들자 보이는 돼지고기 건지기들. 김치들과 지방이 많은 앞다리살코기부위를 아낌없이 쓴 느낌이다.

 

국물맛은 칼칼하고 신김치 느낌으로 새콤하면서도 찐한 돼지 지방맛이 느껴지는것이 정말 든든하다.

 

그렇다고 김치맛이 과하다거나, 고기가 너무 과해서 느끼하다거나 그러지 않고 적절한 밸런스를 보인다.

 

건지기는 두부, 김치, 대파, 돼지고기로 딱 있어야 할 것 들만 들어가서 오히려 잡스럽지않다.

 

여러국자 퍼냈음에도 불구하고 가득 남은 고기 건지기.

 

이 집은 밥그릇을 냉면그릇마냥 큰놈을 주는데, 거기에 흑미밥을 퍼서 먹을 수 있다.

 

흑미밥위에 자작한 김치찌개 건지기랑 국물을 쭉 붓고, 거기다가 김가루를 뿌려 비벼먹을 수 있는데, 이게 이 집에서 김치찌개먹는 스타일이다.

 

 

나를 과식하게 만드는 그......

 

이렇게 먹으면 사실 두 그릇은 그냥 순삭되는데, 정말 어메이징하다.

 

늘 과식해버리게되는 마법의 김치찌개집.

 

놀라운건 이렇게 인당 두 그릇을 먹더라도, 김치찌개 국물과 건지기가 남는다.

 

그러면 또 라면사리를 하나 추가해준다. 이때 육수리필은 또 공짜.

 

 

라면사리를 잔뜩먹고 남은....

 

라면사리로 또 국물을 자작하게 만들어주면서 국물과 라면을 흡입하면 또 그만한 꿀맛이 없다.

 

밥깨나 먹는다는 우리는 결국 김치찌개를 클리어 했다.

 

 

맛, 양, 값 세가지 삼각형을 그려서 식당의 퀄리티를 평가하는 인덱스로 따진다고하면, 여기는 아주 꽉찬 삼각형, 맛, 양, 값에서는 정말 만점이다.

 

국민음식 김치찌개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 김치찌개 함 묵자칼때 늘 오는 곳.

 

쓰다보니 침이 고이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