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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포항에서 가볍게, 어느정도 든든하게, 그리고 수준있는 세련된 샐러드/샌드위치를 먹을만한곳!

 

 

어제 치킨을 먹고 자는 바람에 점심은 깔끔한 음식을 먹고 싶어 다녀간 오리샌드위치.

 

포항에서 가볍게, 어느정도 든든하게, 그리고 수준있는 세련된 샐러드/샌드위치를 먹을만한곳이 흔치 않다.

 

브런치 식당을 만원넘게주고 가거나, 만든지 꽤 된 파리바게트 샌드위치를 먹거나 해야하는데, 나같은 아재는 두가지 옵션 모두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샌드위치/샐러드를 픽업하고자 한다면 정말 좋은 선택지 중 하나.

 

가게 내부 메뉴판

가게는 사실 테이블이 딱! 하나밖에 없다. 픽업손님들 기다리는 장소에 가깝지만... 홀 식사는 놀랍게도 가능하다.

 

보통 그래서 픽업을 하거나,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

 

심심하지않게 샌드위치/샐러드 종류가 다양해서 좋은데, 같이 온 형은 단호박크림치즈샌드위치를 주문하고, 나는 면두부샐러드를 주문했다.

 

생각보다 금방나온 면두부샐러드

 

일전에 훈제오리샐러드도 먹어봤는데, 메인이되는 훈제오리랄지, 면두부랄지만 바뀌고 나머지는 그대로 있는건..... 아니고! 구성이 약간씩 어울리게 바뀌는 느낌이다. 

 

드레싱은 샬럿랜치를 했는데, 진심 강추한다. 요거트나 흑임자도 나쁘진 않지만, 샬럿 랜치만큼 한국인입맛에 맞는 드레싱이 있을까..? 샬럿은 음.......... 양파링 좀 쎈맛 생각하면 되고, 랜치소스는 마요/요거트 등 기반한 소스인데 궁금하면 서브웨이가서 먹어봐도 됨.

 

여기서는 샬럿, 양파등을 갈아서 소스에 넣은 느낌으로, 적절한 굵기가 느껴지는게 괜찮다.

 

면두부 역시 얇으면서도 적절한 존재감을 나타내는데 조합이 꽤 괜찮은 편. 

 

 

그리고 함께 주문한 단호박크림치즈샌드위치

 

이것도 예전에 먹어본 기억으로는 포만감이 꽤 드는 편인데, 상추의 아삭함과 단호박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지고 호밀빵의 거친 질감이 심심하지 않게 마무리해주는 괜찮은 샌드위치.

 

한가지 아쉬운 점은 크림치즈의 존재감이 단호박, 계란의 부드러움과 함께 녹아들어가서 존재감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 아래에서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느낌에 좀 더 가까운데, 크림치즈 대신 리코타치즈를 좀 더 섞어서 넣었으면 훨씬 맛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단가는 올라가겠지만....)

 

 

 

사실 이름이 오리인데 왜 오리냐 하면... 오리고기 정식 도시락 등 오리관련 메뉴도 다양하게 있어서 그런 듯 하다...

 

오리에 상당한 자신감이 느껴지는데, 아쉽게도 오리메뉴류는 미리 전화예약을 해야한다고 한다. 

 

 

샌드위치/샐러드도 종종 챙겨먹으면서, 오리고기도 다음엔 꼭 시도해봐야지 생각했다.

 

 

좀 더 자주와서 건강한 음식 챙겨먹고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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